안산자락길 트레킹 영상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OO-8KrBTBsU

날이 느무 좋아 카메라와 생수 하나 들고 쟈철 2호선으로...
오늘 목적지는 안산자락길... 그 길목에 천년고찰과 숨겨진 숲길이 있다고 해서 출발!!
오랜만에 나와 보는 이대.. 예전만큼의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대학교 정문 앞의 활기찬 모습은 남아... 있는..

가끔 지나다 보면 중국 관광객분들이 이대 정문 앞에 모여있는 것을 보았는데..
왜 여기를 올까? 상권도 예전같지 않은데.. 라고 생각했었다.
알고보니.. 이화의 발음이 중국어 리파의 발음과 유사하다며. 리파는 이익이 늘어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대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하면 복이 온다고 .. 그런다며...
게다가...(나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 ECC 의 모습의 숫자 8을 닯아서 중국인분들이 복으로 생각하는 8을 연상하게 하여.. 자주 찾는다며....(믿거나 말거나) ㅎㅎ
이대정문을 지나 후문으로 이대 안을 거쳐서...
봉원사 입구로 ....
봉원사는 말로만 듣다가 처음 와본..

봉원사 입구에는 35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그곳을 지나면 18나한상 이 있고..
좌측으로 삼천불전 우측으로 대웅전. 봉원사 등이..


봉원사는 태고종의 본산이다. 태고종은 조계종과 달리 스님께서 결혼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크리스챤의 성공회와 같은....

삼천불전 내부.. 다 세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부처님께서 3,000 분 계시니 삼천불전.....
삼천불전 앞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이.. 스리랑카에서 모셔왔다고 한다.

봉원사에는 역사적으로 아이러니한 곳이 있다.
바로 명부전이라는 곳인데.

명부전의 편액(가로 현판)은 조선 개국공신 중 한명인 정도전의 친필이......
그리고 세로 현판인 주련은 대한제국을 망하게 한 오적 중 하나인 이완용의 글씨가...
조선(대한제국)을 사이에 두고 처음과 마지막이 함께 하는.. 역사가 한 곳에..
그래서 봉원사는 그냥 사찰이 아닌 역사의 공간인...
봉원사를 지나 안산자락길을 들어서면.. 무악정까지 오르막 숲길이.
무악정의 우측으로 올라가면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안산은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적당한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능선이 있어서 산책삼아 나들이 하기 참 좋다.

봉수대로 올라가면 서울이 한눈에 보인다.


봉수대에서 본 서울 경관...

봉수대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그닥 길지는 않지만 산 중턱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어길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본 하늘..


메타세콰이어길에서 하산 길은 얼마 안된다.
하산 길 마지막 즈음에 서대문 구청에서 마련한 황토길이 있다.
날이 조금 차서인지 맨발로 걷는 분이 많지 않았는데.. 봄.여름철에는 꽤 많은 분들이 맨발로.. 걷는다.
세족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안산자락길을 서대문구청쪽으로 내려오면..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은 장소가 있다
바로 폭포 카페다.
이제는 명소가 되어 많은 분들이 차 한잔 마시러 온다.



천천히.. 걸으니 약 2시간 조금 더 걸린...
안산자락길은 코스가 너무 많은데.. 이렇게 폭포카페에서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폭포의 모습과 물소리는 사람을 참 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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