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지는 듯 해서 얼른 준비마치고 한성대입구역으로 출발했다.
오늘 "걷고 건강" 코스는 그야말로 편하게 걸으면서 몸도 마음도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낙산1코스(한성대입구역~혜화역/이화장) 이다.
아껴두고 아직 안보고 있는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여러 한국 장소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루미와 진우가 밤에 데이트(?)를 하였던 성곽장소.....
바로 낙산공원 성곽터를 가보려고 한다.
일단 한성대 입구역에서 하차하여 "혜화문"을 가보았다.
혜화문은 조선 한양도성의 4소문 중 하나로, 서울의 동북쪽에 위차한 성문이다.
원래 이름은 홍화문이었으나, 창경궁의 정문이름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중종6년(1511년)에 개칭되었다고 한다.
흔히들 동소문이라고들... 한다..
오늘 코스 진입로의 길건너.. 위치한 혜화문이다.
한양도성은 말그대로 한양..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적을 막기위해 축조된 성이다.
오늘은 낙산1코스를 걸어보려 한다.
아래는 진입로 입구 계단이다.
계단을 지나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금새 성곽 인근의 서울 경관을 볼 수 있다.
오늘은 하늘이 파래서 더욱 높아보인다.
걷기 시작하자마자 아주 이쁘고 들러서 커피한잔 하고픈 카페가 나온다.
369 마실 이라는 곳인데.. 커피 가격도 3,500원으로 비싸지 않다..
자리가 많지 않아 앉을 곳이 마땅치 않으나 자리만 잘 잡는다면 주변 경관을 보기에 그지 없다.
카페 앞에 파라솔이 몇개 있는데.. 가끔 1인 손님인 경우도 있어서
의자만 양해받고 앉을 수 있다.
커피 한잔하고 카페인 충전 후 길을 또 걷는다.
이후 조금 더 걷다보면 장수마을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성곽과 바로 잇닿아 있는 마을이다.
60세이상 고령층 분들이 많이 거주한다 하여 장수마을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조기 앞 장수마을 표지석 우측에 약간의 언덕이 있다.. 요기만 지나면 대부분의 코스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각자성석이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새겨진 성돌을 일컫는다.
이 표지판을 지나면 암문이 나오는데.... 암문이란 성곽을 통과하는 작은 문을 말한다.
낙산구간에는 총 4개의 암문이 있다.
암문을 통과하면 "케데헌" 배경의 하나인 낙산공원 성곽이 나온다.
낙산공원에는 터줏대감이 있다..
어쩌면 더피의 짭일 지도...ㅎㅎㅎ
낙산공원을 정상으로 흥인지문 쪽으로 내려가면 "개뿔" 이라는 카페를 필두로 카페 구역(골목) 이 나온다.
개뿔을 지나서 쭈욱 내려가면 흥인지문이고
그전에 우측으로 빠지면 혜화역으로 가는 길이다.
어느쪽이던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지 않고
날이 좋다면
10월~11월에 한번 걸어보시기를 강추한다.
영상은 본문 상단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