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으로 산 지도 벌써 15년..
아직까지는 젊어서인지(?) 소위 말하는 합병증은 없는..
그런데.. 앞으로 더 나이들면 혈당 조절이 안될 수 있을 듯한..
오늘도 혈당현황이 그닥 좋지 않았던...ㅠㅜ
12:30분쯤 독립문 영천시장 석교식당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이후에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ㅠㅜ..
12시쯤 갔는데.. 어김없이 웨이팅...
12시 30분 경 식사 시작.. 석교식당 순대국밥은.. 아주 맛나다는 아니지만. 잡내도 없고 순대보다 부속고기가 많아서 좋음..ㅎㅎ
이것 먹고 건강을 위해.. 혈당 조절을 위해 인왕산 성곽길 시작...
그전에 오랜만에 독립문을.. 그런데 언제부터 보수하고 있었던 것인지???
독립문역 3-1 에서 나와 무악현대아파트를 끼고 올라가면 인왕산을 오르는 길이 시작된다.
길을 잘못 든 것은 아닌가 했던.. 계단이 ㅠㅜ..
이 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숨은 차고.. 생각보다 혈당은 안내려가고..
인왕사, 천안사를 지나 선바위로..
선바위에서는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비는 듯 하다.
이 날도 몇몇분이 아주 정성스럽게 기도하고 계셨다.
나도 살짜쿵 마음속에..
원래 범바위. 모자바위를 가고자 했는데 산에서 방향을 잃어서..ㅠㅜ..
일단 네비.지도를 열고 경복궁.사직공원쪽으로 가는데..
올라가는 길만.ㅠㅜ..
헥헥거리며 올라갔는데.. 이런 .. 날씨만 흐리지 않았다면.. 더 멋졌을 듯..
힘들게 올라가기는 했는데..
뒷동산정도이니... 생각보다 가까웠다.. 그런데 북한산 백운대 같은 절벽 비스무리한 사진을.. ㅎㅎ
산길따라 가드 라인을 잡고..산새소리 .. 물소리... 풀내음 맡으며 조심조심..
평일이라 인적도 없었던.. 지나가시던 아저씨께서 "건강하세요" 라시며.. 덩달아 나도.. ㅎㅎ
산길 지나고 나면..
호랑이 동상을 뒤로하고 내려가면
황학정과 단군성전이 있다.
국궁 활터인데 일반인도 들어갈 수는 있으나 활은 아무나 쏠 수 없었던..
인왕산 아래자락에 단군성전이 있었는지도 몰랐던..
단군성전은 사직공원 바로 뒷편에 있다.
당초 코스에서 너무 쉽게 내려와버린 것 같아서..
그래도 약 2시간 걸은 것 같은..
혈당은.. ㅠㅜ..
더 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