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여기가 서울 맞아?” 싶은 풍경을 만나는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창신동 돌산마을(절벽마을)로 시작해,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흥인지문(동대문)까지 걷고, 마지막으로 한양도성박물관(무료)에서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대중교통 당일치기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40~60대 산책에서는 “멋있다”보다 무릎 부담/길 찾기/쉬는 곳이 중요하죠. 이 글은 그 기준으로 정리해볼게요.

코스 한눈에 보기
- 출발: 동묘앞역 9번 출구
- 주요 구간: 창신동 골목 → 산마루(전망대) → 돌산마을 전망 → 낙산공원/한양도성 → 흥인지문 → 한양도성박물관
- 난이도(체감): 쉬움~보통 (초반에 짧은 계단/오르막 존재)
- 총 소요: 약 2~3시간 내외(사진/휴식 포함 시 더 늘어남)
- 총 거리: 약 4~5km 내외(골목 선택에 따라 달라짐)
※ 시간/거리는 제가 걸은 동선 기준 추정이며, 실제는 달라질 수 있어요.
👀 영상 링크 :
1) 동묘앞역 9번 출구 → 창신동 골목길 → 산마루(전망대)
동묘앞역 9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 후 왼쪽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골목이 이어지는 구간이라 처음엔 약도(지도앱) 켜고 가는 게 마음이 편해요.

서울창신초등학교 정문 쪽이 나오면 산길은 아니지만 오르막 계단이 조금 이어집니다.
무릎이 불편하다면 여기서만 속도를 줄이고, 짧게 쉬어가며 올라가면 부담이 확 줄어요.
조금 더 올라가면 특이한 건축물이 보이는데, 어린이 놀이시설 ‘산마루’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큰 정글짐이 있고, 나선형 길을 따라 올라가면 꼭대기 전망대가 있어요.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오늘 첫 번째 보상 포인트입니다.




2) 산마루 → (샛문) → 창신6길 → 돌산마을(절벽마을) 전망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보면 중간에 나가는 샛문 같은 출구가 있습니다. 그 길로 나가 주차장 쪽을 지나 골목으로 가면 ‘창신6길’ 표지가 보이는데요. 이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여기가 바로 돌산마을. 과거에 화강암 채석장으로 쓰이던 곳으로, 해방 이후 채석장 사용이 줄어들고 1960년대 무렵부터 사람들이 자리 잡아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 안내/자료에 따라 표현이 다를 수 있어요)
절벽 아래로 골목이 더 이어져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도 보이지만, 제가 멈춰 서 있던 순간 절벽에서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조심스러웠습니다.
✅ 안전 팁: 비/눈 온 다음날, 바람 강한 날은 특히 주의. 가능하면 낮 시간에, 절벽 아래 오래 머무르지 않는 걸 권합니다.





3) 종로종합사회복지관 → 통일동산(또 다른 채석장 흔적)
돌산마을을 잠깐 보고 다시 위로 올라가면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을 끼고 좌측으로 더 가는 길에 ‘통일동산’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도 예전 채석장의 흔적을 볼 수 있어, 창신동 일대가 가진 역사를 한 번 더 떠올리게 됩니다.
바로 옆에는 카페낙타가 있어, 전망과 함께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가볼 계획!)


4) 홍콩 감성 간판 ‘창창’ → 낙산공원(한양도성 낙산구간)
조금만 더 가면 이국적인 간판이 눈에 띄는 중식당 ‘창창’이 나옵니다.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곳답게, 실제로 봐도 홍콩 골목 느낌이 나서 재미있어요.


이후 낙산그린아파트 앞 좌회전 → 낙산어린이공원 방향 우회전으로 이동하면 한양도성 낙산구간(2코스)과 낙산공원으로 이어집니다.
낙산 구간은 한양도성 코스 중에서도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편으로 알려져 있어,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도심 풍경, 아기자기한 마을, 멀리 보이는 산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요.



5) 흥인지문(동대문) 방향 하산 → 이디야 휴식 → 한양도성박물관(무료)
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면 흥인지문(동대문) 쪽으로 연결됩니다. 중간에 카페에서 잠깐 몸을 녹이는 것도 추천이에요. 저는 이디야에 들러 따뜻한 커피로 쉬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한양도성박물관.
- 입장료: 무료
- 휴무: 월요일(방문 전 확인 추천)
- 운영시간(일반적 안내): 09:00~18:00(방문 전 최신 정보 확인 권장)
- 팁: 층이 여러 개라 엘리베이터 이용하면 덜 힘들어요.


박물관까지 보고 나오면, 주변에 동묘시장/동대문시장/광장시장 등 먹거리 동선도 좋아서 “산책+시장”으로 하루를 완성하기 좋습니다.
이 코스가 특히 좋은 분
- 서울 도심에서 특이한 풍경(절벽마을)을 보고 싶은 분
- 성곽길을 걷고 싶지만 너무 힘든 코스는 부담인 분
- 추운 날에도 실내(박물관)로 마무리하며 실패 확률 낮은 당일치기를 원하는 분
코스 요약표(저장용)
- 출발: 동묘앞역 9번
- 핵심: 돌산마을 전망(절벽) → 낙산 성곽길 → 한양도성박물관(무료)
- 난이도: 쉬움~보통(초반 계단 조금)
- 휴식: 카페/박물관 활용 추천
- 주의: 골목길 길찾기 + 절벽 구간 안전(비/눈/바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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