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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선근 교수도 방송에서 말하지 않은 허리통증의 핵심

by 빵뷰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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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홍의 건강극장 정선근교수

허리통증은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고통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허리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본 글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선근 교수가 방송에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허리통증의 핵심 원리와 실질적인 생활 속 관리법을 정리하였습니다.

허리디스크, 찢어지면 회복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일까?

허리디스크는 한 번 찢어지면 다시 붙지 않는다는 통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정선근 교수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이 주장을 반박합니다. 실제로 동물 실험 및 연구 리뷰 논문에서는 찢어진 디스크가 수주 내에 부분적으로 회복된다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디스크에는 혈류가 부족하고, 대사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회복에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스크 회복은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통해 서서히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통증이 줄어드는 사람은 회복 중일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낮 동안 디스크를 반복적으로 손상시키는 자세나 행동만 피하면 회복은 가능하다는 것이 정 교수의 핵심 주장입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언제가 진짜 필요한가?

디스크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많은 전문가가 동의하는 바입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원래 디스크의 기능을 완전히 되찾을 수는 없으며, 인접 분절에 부담을 주어 2차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리 힘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마비 증세가 있는 경우
  • 소변 기능 장애 등 신경학적 손상이 명확히 동반된 경우
  • 심한 방사통이 약물 및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신전 운동과 요추전만 자세의 오해와 진실

많은 사람들이 ‘신전 운동’만 반복하면 허리통증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하지만, 정 교수는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신전 운동은 요추전만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며, 진짜 키는 ‘척추위생’이라는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 신전 운동을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정 교수는 “만 번 이상”이라는 표현으로 응답합니다. 이는 동작을 반복하는 횟수가 아니라, 신전된 자세를 하루 종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르게 앉고, 서고, 눕는 모든 생활 습관이 결국 디스크를 회복하게 만드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허리 근력 강화? 통증 시 운동은 오히려 독

허리 통증이 있을 때 ‘허리 근육이 약해서 그런 것 아니냐’며 근력 운동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이 역시 잘못된 접근이라 경고합니다. 이미 찢어진 디스크 상태에서의 근력 운동은 디스크 내부 압력을 높여 오히려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 근력 운동은 디스크가 회복된 후, 혹은 디스크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수행해야 하며, 통증이 있는 시점에서는 절대적인 휴식과 척추 위생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 없는 경우의 이유

허리디스크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일이 흔하지만, 주사 후 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약물이 정확한 부위(배측 신경절)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사 효과는 시술 기술뿐 아니라 개인의 디스크 손상 위치에 따라 좌우되므로, 반드시 주사 후 2주 이상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허리 통증, 평생 안고 가야 하나?

“허리디스크는 고칠 수 없다”는 말에 낙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는 허리디스크는 습관병이며, 잘못된 자세와 반복적인 손상이 누적된 결과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통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디스크 회복에 유리한 자세를 유지한다면 회복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상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가장 먼저 피해야 할 행동은 허리를 구부리는 모든 자세입니다. 허리를 구부리며 물건을 들거나, 낮은 자세로 앉는 동작은 디스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합니다. 또한, 허리가 아픈데도 근력 운동을 강행하는 행위, 혹은 인터넷에서 찾은 비과학적인 스트레칭 등을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마무리하며: 통증의 본질을 이해해야 치료가 보인다

허리통증과 허리디스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단순히 없애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이해하고 생활을 바꾸는 것입니다. 허리 건강은 평생 관리해야 할 과제이며, 통증 없는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바른 척추위생생활 자세의 전환입니다.

정선근 교수의 조언을 따라 하루하루의 자세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스크는 생각보다 훨씬 회복력이 강한 구조물이며, 스스로 낫는 병입니다. 단, 그 기회를 주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습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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