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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백상예술대상 총정리: 영화 '하얼빈'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대상 수상

by 빵뷰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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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영화, 방송, 연극을 아우르는 한국 최고 권위의 종합 예술상으로서 올해도 많은 화제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화 부문에서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방송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백상예술대상의 주요 수상자와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상예술대상 개요와 역사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한국일보사의 창립자 장기영(필명 백상)이 설립한 시상식으로, "백상(白象)"이라는 이름은 장기영의 필명에서 비롯되었으며 지혜와 힘, 그리고 탁월함의 상징을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한국 연극영화예술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1987년부터 '백상예술대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시상식은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과 예술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는 중앙그룹이 주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영화, 방송(TV), 연극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작품과 인물들을 선정하여 시상합니다.

시상식 개요

  • 일시: 2025년 5월 5일(월) 오후 8시
  • 장소: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
  • 진행: 신동엽, 수지, 박보검
  • 중계 채널: JTBC, JTBC2, JTBC4, 티빙(TVING) 앱
  • 평가 대상: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

방송 부문 주요 수상 내역

대상: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올해 방송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차지했습니다. 전문 심사위원들은 이 프로그램이 보여준 창의적인 포맷과 사회적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드라마 작품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4관왕에 올랐습니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호흡이 돋보인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연출상: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송연화 감독이 연출상을 수상했습니다. 송연화 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극본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가 극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감각적인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연기상 수상자

  • 남자 최우수 연기상: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 여자 최우수 연기상: tvN '정년이' 김태리
  • 남자 조연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대훈
  • 여자 조연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 남자 신인 연기상: JTBC '옥씨부인전' 추영우
  • 여자 신인 연기상: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

예능 및 교양 부문

  • 예능 작품상: 뜬뜬 '풍향GO'
  • 남자 예능상: 신동엽
  • 여자 예능상: 이수지
  • 교양 작품상: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예술상: tvN '정년이' 장영규(음악)

영화 부문 주요 수상 내역

대상: '하얼빈' 홍경표 촬영감독

영화 부문 대상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수상했습니다. 홍경표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차가운 한겨울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강한 바람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촬영한 영화"라며 "예술적 완성도를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한 모든 동지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품상: '하얼빈'

1909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작품 ‘하얼빈’이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대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감독상: '리볼버' 오승욱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승욱 감독은 독특한 연출 스타일로 주목받았습니다.

연기상 수상자

  • 남자 최우수 연기상: '파일럿' 조정석
  • 여자 최우수 연기상: '리볼버' 전도연
  • 남자 조연상: '행복의 나라' 유재명
  • 여자 조연상: '보통의 가족' 수현
  • 남자 신인 연기상: '전,란' 정성일
  • 여자 신인 연기상: '청설' 노윤서
  • 신인 감독상: '장손' 오정민

연극 부문 수상 내역

  • 백상연극상: '서울시극단-퉁소소리'
  • 젊은연극상: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 연기상: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특별상 및 기타 수상 내역

  • 프리즘 인기상: 변우석, 김혜윤
  • 구찌 임팩트 어워드: '아침바다 갈매기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와 특징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향해, 항해"라는 키워드로 대중문화예술이 다양한 가치를 향해 항해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작품들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폭싹 속았수다'가 4관왕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유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방송 환경과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방송 부문 명칭이 '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변경된 것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전체 수상자 명단

방송 부문

부문 수상자/작품
대상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드라마 작품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극본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남자 최우수 연기상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여자 최우수 연기상 tvN '정년이' 김태리
남자 조연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대훈
여자 조연상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남자 신인 연기상 JTBC '옥씨부인전' 추영우
여자 신인 연기상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
예능 작품상 뜬뜬 '풍향GO'
남자 예능상 신동엽
여자 예능상 이수지
교양 작품상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술상 tvN '정년이' 장영규(음악)

영화 부문

부문 수상자/작품
대상 '하얼빈' 홍경표 촬영감독
작품상 '하얼빈'
감독상 '리볼버' 오승욱
남자 최우수 연기상 '파일럿' 조정석
여자 최우수 연기상 '리볼버' 전도연
남자 조연상 '행복의 나라' 유재명
여자 조연상 '보통의 가족' 수현
남자 신인 연기상 '전,란' 정성일
여자 신인 연기상 '청설' 노윤서
신인 감독상 '장손' 오정민
각본상 '전,란' 신철·박찬욱
예술상 '전,란' 조영욱

연극 부문 및 특별상

부문 수상자/작품
백상연극상 '서울시극단-퉁소소리'
젊은연극상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연기상 '몰타의 유대인' 곽지숙
프리즘 인기상 변우석, 김혜윤
구찌 임팩트 어워드 '아침바다 갈매기는'

백상예술대상의 의미와 전망

백상예술대상은 6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OTT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조명받고 있으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백상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수상한 것은 콘텐츠 소비 환경의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의 동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서, 그리고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는 장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과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수상자들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풍요로움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창의적인 작품과 예술인들이 백상을 통해 인정받고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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